<내용> 1942년 영창서관 발행 朴泰遠 장편통속소설 [여인성장(女人盛裝)](574P) 초판본으로 <매일신보>에 1941년 8월 1일부터 1942년 2월 9일까지  7개월 동안 연재한 것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현재 소장처가 극히 드문 희귀본이며 책등 부분, 본문 일부 장 분리,P67~78, p273, P327~330 부분 손상, P325~326, P331~334 석 장 낙장 외 상태 양호하다..
<크기> 13×18.8cm

<참고> 여인성장(女人盛裝)]

내용
촉망받는 소설가 김철수는 누이동생 명숙의 소개로 만난 이숙자와 사랑하는 사이다. 은행 두취 최종석의 맏아들 상호는 숙자에게 반해 그녀를 유인한 후 겁탈한다. 임신한 숙자는 철수에게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절교를 선언하고 상호와 결혼한다. 그녀는 결혼 후에도 상호를 경멸하고 철수를 그리워한다. 철수는 옛 스승 강우식 일가가 곤경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우식은 병으로 퇴직하고 딸 순영이 기생 노릇을 하여 생계를 꾸려 왔다고 한다. 순영은 윤기진이란 자가 결혼을 약속하며 접근하자 그의 아이까지 낳았는데, 알고 보니 그는 유부남인 데다 아이에 대한 책임까지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철수는 이런 사정을 알고 아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진의 고모부이자 상호의 부친인 종석을 찾아간다.
상호의 누이동생 숙경은 철수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고 두 사람은 친밀한 사이가 된다. 숙경은 숙자와 철수가 과거 연인 사이였음을 알고 질투심에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지만, 상호의 고백으로 모든 사실이 밝혀진다. 숙자는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는 상호를 남편으로 인정하고, 숙경은 경솔했던 행동을 뉘우치고 철수와 약혼한다. 기진은 순영에게 위자료를 주고, 아이를 입적시켜 자신이 양육하기로 한다. 철수를 연모했던 순영은 그의 약혼 소식에 슬퍼하지만, 양품점을 차려 어린 동생을 공부시키려는 희망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