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안동군 임하면 임하리에 있는 호계서원(虎溪書院)에 관계된 기록들을 모아 편집한 [여강지(廬江志)] 木板本 7卷 2冊 완질로 李滉, 柳成龍, 金誠一 선생의 奉享 등 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7×30cm
<참고> 여강지(廬江志)
경상북도 안동군 임하면 임하리에 있는 虎溪書院에 관계된 기록들을 모아 편집한 책이다. 虎溪書院은 1573년(선조 6)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李滉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안동군 월곡면 도곡리에 창건되었다. 1625년(인조 3)에는 柳成龍과 金誠一이 추가 배향되었으며 1767년(영조 43)에 賜額을 받았다. 이후 이황은 陶山書院‚ 김성일은 臨川書院‚ 유성룡은 屛山書院에서 主享하게 됨에 따라서 虎溪書院은 강당만 남게 되었으며‚ 1973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게 되어 현 위치로 이건하였다. 강당은 현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35호로 지정되어 있다. 본서는 7권으로 편집되었는데‚ 권1은 原志‚ 권2부터 권5까지는 續志‚ 권6과 권7은 附錄이다. 권1에서는 먼저 ‘立院事實’을 기록하였는데‚ 1573년에 안동부 동쪽 30리 吾老峰 아래의 廬江이 이황이 젊었을 때 독서하던 곳이라 하여 洞主인 金彦璣 등이 중심이 되어 서원을 건립하고 廬江書院이라 명명하였던 내용을 기록하였으며‚ 김언기가 安東府伯에게 서원 건립을 청한 서신‚ 유성룡인 지은 奉安文‚ 그리고 常享祝文 등을 수록하였다. ＜重建事實＞에서는 선조 38년 여름에 홍수로 무너진 서원을 중건한 사실을 기록하고 慰安文 및 여러 上樑文 등을 수록하였으며‚ ＜追祔事實＞에서는 유성룡과 김성일을 追享하게 된 事實과 元位告由文·東配位祭文·西配位祭文 등을 기록하였다. 권2에서는 虎溪書院에 南賁趾를 追享하지는 논의와 이에 대해 이 지역 사림들이 반대하며 논란한 내용‚ 虎溪書院이 賜額을 받게 되는 과정과 請額疏의 내용‚ 유성룡과 김성일의 位次를 정하는 것에 대해 道內의 사림들이 논란한 내용 등을 기록하였다. 제3권에서는 虎溪書院에 李大山을 追享하자는 논의에 대하여 사림들이 반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어 권3 후반부터 권5까지는 虎溪書院에서 廟堂의 位次를 변동한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이를 비난하는 유생들의 通文·書信 내용과 虎溪書院의 廟位圖‚ 그리고 位次變動 사건을 조사해 줄 것을 청한 유생들의 상소 내용 및 이에 대한 예조의 회답 내용을 기록하였다. 권6에서는 이황의 遺集을 유성룡이 편집한 節要의 목록 중에서 잘못된 부분을 고치게 된 사실을 기록하였으며‚ 권7에서는 高山書堂에서 출간한 實記에 오류가 많아서 유림들이 이를 논란하고 辨正한 사실을 기록하였다. (강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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