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강원도 양양 출신 正祖代 문신 최창적(崔昌迪. 1726~미상) 선생이 乙未年(1775) 撰書한 [정오회첩서(鼎午會帖書)]로 황색지 묵서본이며 피봉이 있다.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76×7cm
<참고> 최창적(崔昌迪. 1726~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혜길(惠吉)이다. 본관은 강릉(江陵)이고, 거주지는 양양(襄陽)이다. 부친은 지제교(知製敎)를 지낸 최규태(崔逵泰)이고, 생부(生父)는 최우태(崔宇泰)이다. 1768년(영조 44) 식년시에 진사 2등 16위로 합격하였다. 1793년(정조 17)에 정조(正祖)가 벼슬아치들의 성적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관동(關東)의 인재들이 적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이유가 학문을 진흥하는 방법이 없어서라고 판단하여 1794년(정조 18)에 인재들을 뽑아 직접 시험을 보았다. 이때, 최창적(崔昌迪)이 『주역(周易)』에 대해 논한 것을 보고는 정조가 그를 동몽교관(童蒙敎官)으로 임명하였고 1794년(정조 18)에는 정조가 직접 돈령도정(敦寧都正) 박사철(朴師轍)과 함께 불러 이 두 명을 격려해 주었다. 1800년(정조 24)에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使)로 있을 때, 정조가 최창적과 이야기 해보고서는 그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며 백성들을 선도(善導)하는 백리(白里)의 직책을 내렸다. 같은 해 돈령도정(敦寧都政)을 맡고 있을 때에는 강원도 영동(嶺東)의 분교관(分校官)에 임명되었다. 『관동빈흥록(關東賓興錄)』과 『노암고(盧庵考)』등에 그의 글들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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