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후기 칠곡 출신의 玉山(仁東) 張氏 사미헌(四未軒) 장복추(張福樞.1815~1900) 선생이 저술한 예학서인 목판본 [가례보의(家禮補疑)] 목록, 본집 4권, 별집 등 6책 완질본이다. 四未軒의 [가례보의(家禮補疑)]는 생활과 직결되는 가례·가훈·인륜 등과 같은 실천예학을 중시하여 [朱子家禮]의 상례에서는 다루지 않은 실제 의례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례(變禮)를 보완해둔 것으로 우리나라의 실정을 잘 반영시킨 독자적인 예서로 평가되고 있다. 권두에 '歲丁卯(1867)...張福樞敍', 권말에 '丁未(1907)...孫昌鉉識'이 있으며 제1책, 제3책 표지 부분 손상, 제5책, 제6책 표지 및 본문 전반부부분 얼룩 및 손상이 있다.

<크기> 22.5×33.8cm

<참고> 장복추(張福樞. 1815~1900)

조선 후기 칠곡 출신의 학자.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경하(景遐), 호는 사미헌(四未軒). 고려 초 삼중대광신호위상장군(三重大匡神虎衛上將軍)을 지낸 장금용(張金用)을 시조(始祖)로 하는 인동장씨이다. 여헌 장현광(張顯光)의 8대손이며, 사인(士人) 장굉(張浤)의 장자(長子)이나 백부(伯父) 장관에게 출계(出系)하여 후사(後嗣)가 되었다. 어머니는 동래정씨, 부인은 인천채씨이다.

조부에게 수학하여 은일(隱逸)로 선공감역(繕工監役), 장원서별제(掌苑署別提), 경상도도사 등에 제수되었으나 벼슬하지 않았다. 1894년(고종 31)에 부호군(副護軍)과 가선대부에 승서(陞敍)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오직 학문과 후진 교육에 전념하였으며, 당대 영남의 유종(儒宗)으로 추존(推尊)받았다. 효행이 지극하였으며 1890년(고종 27)에 강학지소로 녹리서당을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각산리에 건립하여 많은 문인을 배출하였다. 『역학계몽(易學啓蒙)』, 『사서계몽(四書啓蒙)』, 『숙홍야매잠집설(夙興夜寐箴集說)』, 『동몽훈(童蒙訓)』, 『문변지론(問辨至論)』 등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