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洪仁謨와 그의 아들 洪奭周, 洪吉周 형제가 보완, 수정을 거쳐 완간한 [속사략익전(續史略翼箋)] 목판본 21卷 6冊 완질본으로 양질의 한지에 선명하게 인출된 두툼하고 묵직한 책이며, 표지와 본문 일부 장 부분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22×34.2cm
<참고> [속사략익전(續史略翼箋)]
足睡居士 洪仁謨(1755~1812)와 그의 아들 洪奭周(1774~1842), 洪吉周(1786~1841) 형제가 連作으로 補完, 修輯하여 완성한 明代의 略史이다. 1857년(哲宗 8) 開刊되었으며 趙斗淳, 洪吉周의 序와 申錫愚의 跋이 있다. 본래 이 책은 洪仁謨가 曾先之의 ≪史略≫과 宋代 ≪余氏通巧≫의 체제를 본떠 明代의 全史를 收括하여 1卷으로 편집하고 題名도 ≪史略≫을 계승한다는 뜻에서 ≪續史略≫이라 하였는 바, 아들 奭周가 난해한 부분을 보충하고 註釋을 붙여 ≪續史略翼箋≫ 16권을 완성하였으며, 다시 그 아우 吉周가 좀더 修輯·補完하여 비로소 21권으로 완성한 것이다. 간행은 洪稚强의 校勘을 거쳐 당시 慶尙道觀察使로 있던 申錫愚(洪奭周의 門人)의 주선으로 1857년에 이루어진 것이다. 洪仁謨는 字를 而壽, 號를 足睡居士라 했고 豊山人이며 領議政 樂性의 아들이다. 29세에 司馬試에 급제하고 蔭仕로 戶曹參議·右副承旨까지 지냈으나 성품이 소박, 강직하였고 學問에 전념, 皇明史略·古文編·公穀合選·唐名臣言行錄·古近體詩·毛詩多織編·左傳人名譜 등의 저서를 남겼다. 아들 奭周는 字를 成伯, 號를 淵泉이라 했으며 1795년(正祖 19) 文科에 급제한 뒤 奎章閣直閣·全羅觀察使나 兵曹判書, 兩館大提學을 거쳐 左議政까지 올랐다. 시호는 文簡이며 文章 10大家의 하나로 일컬어졌다. 저서로는 淵泉集·學海·永嘉三怡集·東史世家·鶴岡散筆 등이 있다. 奭周의 아우 吉周는 字를 憲仲, 號를 沆瀣라 했으며 1807년 生進 兩試에 합격한 뒤 학문에만 전념했다. 文章이 뛰어났으며 저서로는 沆瀣丙函이 있다. 수록범위는 明 太祖 즉위년(1368)부터 永明王 15년(1661)에 이르는 총 294년간의 明代 全史로서, 序文에서 밝힌 바와 같이 史略체제에 입각하여 王代別로 編年記述하되 난해한 부분을 부연설명하고 原注와 함께 諸家의 註釋과 補遺를 가한 것이다. 각권별 수록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대체로 1왕 1권이나 권별분량은 각기 다르다. 卷首:續史略翼箋序(趙斗淳, 1856). 同序(洪吉周, 1821). {권1}:太祖高皇帝. {권2}:惠宗閔皇帝. {권3}:成祖文皇帝. {권4}:仁宗昭皇帝. {권5}:宣宗章皇帝. {권6}:英宗睿皇帝. {권7}:代宗景皇帝. {권8}:英宗皇帝. {권9}:憲宗純皇帝. {권10｝:孝宗敬皇帝. {권11}:武宗毅皇帝. {권12}:世宗肅皇帝. {권13}:穆宗莊皇帝. {권14}:神宗顯皇帝. {권15}:光宗貞皇帝. {권16}:熹宗哲皇帝. {권17,18}:毅宗烈皇帝. {권19｝:赧皇帝. {권20}:思文皇帝. {권21}:永曆皇帝. 卷末:續史略翼箋跋(申錫愚, 1857). 大明事大의 분위기가 풍기기는 하나 이 책이 저술되는 18세기 말 19세기 초 당시의 中國史 이해를 위한 노력의 일단을 읽을 수 있는 한 자료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