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木活字本으로 인출한 조선 중기의 문신 희암 박덕승(希菴 玄德升) 선생의 [희암선생유고(希庵先生遺稿)] 全4卷2冊中 卷 1~2 한冊으로 권두에 永曆二百五十六年壬寅(1902)…月城崔益絃序, 癸未(1883)…[玄]永益謹書가 있다.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9×29.8cm
<참고> 희암선생유고(希庵先生遺稿)
조선 중기의 문신 希菴 玄德升(1564~1627)의 시문집이다. 표지서명은 ‘希庵遺稿’이다. 현덕승의 자는 聞遠, 호는 希菴, 본관은 星州, 천안출신으로 아버지는 璹이다. 1588년(선조 21) 진사가 되고, 1590년(선조 23)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광해군의 동궁기사관으로 시위하였는데, 몰래 창기와 잤다고 하여 승문원저작에서 파직되기도 하였으나, 戰功으로 여러 곳의 수령을 지냈다. 1606년(선조 39) 북평사로 있을 때 사헌부의 탄핵으로 파직되었다가 다음해 울산판관을 거쳐, 지평에 이르렀다. 광해군이 즉위하여 실정함을 보고는 벼슬을 버리고 학문에만 열중하였다.《希庵先生遺稿》는 모두 4권 2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권1~3에는 詩 455수(冬至, 月吐後無題 외) 등이, 권4에는 書 2편(答黃杇淺宗海 외), 序 1편(徐孝子續三綱行實錄序), 跋 1편(先儒書簡跋), 墓誌 1편(黃公德休墓誌), 雜著 - 乞雨文, 引 2수(祈雨引), 上樑文 3편(就陰亭後上樑文 외), 策問 2편(山水策 외), 詩 2수(淸風臺 외) 등이 수록되어 있고, 附錄으로 行狀, 補遺, 甲契座目의 序․跋, 祭文, 祝文, 贊, 詩, 輓詞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希庵先生遺稿》는 저자의 8세손 永益 등이 유문을 수습․정리하고, 崔益絃(1833~1906, 호 勉菴) 등에서 서문을 받아 1902년(광무 6)에 1902년(광무 6)에 목활자본으로 간행하였다. 한편 권말에는 1636년(인조 14)에 張維가 지은 〈希庵先生詩稿後跋三十韻〉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에 따르면 알고 지내던 徐生으로부터 저자의 詩集 2권에 대한 비평을 부탁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이미 저자의 사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문집의 간행 계획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간행여부는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希庵先生遺稿》〈古 3428-370〉본에는 ‘大丘後人’․‘徐廷儀印’ 등이 印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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